요즘 채식주의자들, 조선호텔로 '호캉스' 몰린다는데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4.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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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 서울, 레스케이프에서 '비건 스타일' 호캉스 패키지 출시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그룹의 호텔부문 조선호텔앤리조트(이하 조선호텔)가 '필(必)환경' 시대에 발 맞춘 호캉스(호텔+바캉스) 상품을 선보인다. 웨스틴 조선 서울과 레스케이프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해 어메티니(객실 비품)와 조식을 싹 바꾼 '비건 인 스타일'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선호텔은 이번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비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손을 잡고 어메니티, 스낵, 주류, 패션 등을 모두 재구성했다. 비건을 지향하면서도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호텔을 들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비건주의 브랜드 아베다의 '로즈메리민트 헤어&바디 4종 트래블 세트'와 아워 글래스의 '언락드 마스카라'를 선물로 준다. 어메니티와 메이크업부터 환경을 고려한 재질로 바꾼 것이다. 언락드 마스카라는 100% 비건 성분으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이다.



먹거리도 비건 스타일로 마련했다. 프리미엄 수제 그래놀라 전문 브랜드 그라놀로지의 '하루 그래놀라2봉'과 유럽 대표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로 '비건 소사이어티'에 가입된 브루독의 '비건맥주 펑크 IPA' 2캔을 준다. 패키지 타입에 따라 조식도 비건으로 즐길 수 있다.

스위트 투숙 고객들은 패션도 비건 스타일로 가능하다. 비건 패션 브랜드로 뉴욕패션위크까지 진출해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비건타이거에서 판매하는 14만원 상당의 로브와 쇼핑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에코백을 준다.

해당 비건 패키지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챕터 1: 라이트 비건 스타일', '챕터 2: 브라이트 비건 스타일', '챕터 3: 럭셔리 비건 스타일' 등 세 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4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다. 스위트 객실 이용 시 선착순으로 카바나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레스케이프에서도 세 가지 타입으로 비건 호캉스 패키지를 구성했다. 가격은 22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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