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1 DB
전북 익산경찰서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A군 등 고등학생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벨튀(벨 누르고 도망가기)’를 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밤마다 이곳 사찰에서 모두 3차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장난은 종에 돌을 던지고 달아나는 수준에서 점차 대범해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심지어 사찰 건물에 돌을 던져 유리창문을 파손시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등은 이 같은 장난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찰 주지는 학생들의 장난이 점차 심해지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많은 학생이 SNS를 보고 해당 사찰을 찾아 공포체험, 벨튀 등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벨튀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