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은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투자금을 조달해 거래소에 상장하고, 비상장 기업을 인수 합병한 후에 합병한 비상장 기업으로 명칭 등을 변경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를 통해 비상장 기업은 스팩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면서 동시에 쉽게 우회 상장을 하게 된다.
신한 미국 스팩 펀드는 투자 금액의 50% 수준은 미국에 상장된 인수합병 전 단계에 있는 개별 스팩에 투자한다. 이어 발행금액, 프리미엄 수준 등을 고려해 선별 투자한 후 비상장 혁신 기업의 상장 차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한다. 투자금액의 약 40%는 합병을 발표한 스팩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간접 투자한다. 펀드의 만기는 2년 3개월이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영업총괄 전무는 "신한 미국 스팩 펀드를 통해 글로벌 산업변화를 선도하는 미국의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