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홍영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본선 첫날인 19일 고향인 전북에서 당대표 출마를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유능하게 혁신하겠다"면서 "그동안 지켜왔던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의원은 당 대표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Δ과감하게 결단하고 과감하게 돌파하는 당 대표 Δ우리 자신에게 더 엄격한 당 대표 Δ민주적이고 소통하는 당 대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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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문제와 재입당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고 못 박았다.
홍 의원은 "민주당에서 내로남불은 더 이상 없다"면서 "권익위 조사 결과 국민께서 국회의원이 아니라 투기꾼으로 판단하면 20명이라도 바로 출당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은 정치적 이유로 탈당한 인사들에 대한 재입당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이 방침이 맞다.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엄격한 당을 만들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게 홍 의원의 판단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 세번째)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또 "전북형 일자리를 적극 지원해 청년들의 꿈이 전북에서 이뤄지도록 만들겠다"며 "동서횡단 철도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동서가 교류하는 경제 활력의 기틀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과 관련해서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전북이 요구하는 사업을 중앙정부가 수용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일부 진행되는 것은 있으나 어떤 사업이라도 수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04~2005년 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일하면서 기로에 섰던 새만금 사업의 기틀을 놓았다"며 "국회의원으로는 환노위에서 활동하면서 환경 관련 사업들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가 됐으나 명신이 군산에서 친환경차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논의해 오늘의 모습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2년 노무현 후보를 지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라며 "2012,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당 대표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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