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장 기다린 서울만 빼고…3월 주택거래량 다시 늘었다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1.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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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장 기다린 서울만 빼고…3월 주택거래량 다시 늘었다


3월 들어 주택거래량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달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주택거래량만 지난달 보다 더 줄었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10만2109건으로 전월대비 17.3% 늘었다.



수도권은 4만9358건으로 2월 대비 4.1% 늘었고 지방은 5만2751건으로 전월 대비 33.2%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거래량(1만266건)이 큰 폭(전월대비 26.2%)으로 늘었다. 지방에서는 부산(전월대비 30.2% 증가), 광주(48.7%), 대전(23.8%) 등에서 주택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지방에서는 충남의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전월대비 71.9% 증가했다. 전남(전월대비 39.3%), 전북(35.8%)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주택거래량은 1만1122건으로 전월대비 12.5% 줄었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주택매도자와 매수자 모두가 관망세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강북의 거래량 감소가 더 컸다. 강북은 16.1% 줄었고, 강남은 8.5% 감소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는 전월대비 6.7% 감소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주택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아직 작년 수준까지 늘어나지는 못했다.

3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6% 감소한 수준이다. 수도권 역시 전년동월대비 24.1% 감소했다.

3월 전월세 거래량은 21만9457건으로 전월대비 10.2% 증가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도 9.9%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16% 늘었고 서울도 같은기간 14.9% 늘었다. 반면 지방은 전월대비 1%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은 12만5895건으로 전월 대비 9.7% 증가했고 월세 거래량도 9만3562건으로 전월보다 1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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