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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8살 프랑스 소녀, 알고 보니 엄마 짓… 납치범 사주해 유괴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1.04.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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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부에서 납치된 8살 소녀가 스위스에서 어머니와 함께 발견됐다. 알고 보니 양육권이 박탈된 어머니가 외할머니집에서 지내고 있던 딸을 빼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프랑스 동부에서 납치된 8살 소녀가 스위스에서 어머니와 함께 발견됐다. 알고 보니 양육권이 박탈된 어머니가 외할머니집에서 지내고 있던 딸을 빼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동부에서 납치된 8살 소녀가 스위스에서 어머니와 함께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납치 사건은 양육권이 박탈된 어머니가 외할머니집에서 지내고 있던 딸을 납치범을 고용해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 13일 프랑스 보주 지역에서 남성 5명에 의해 납치된 소녀가 어머니 롤라 몽테마기와 함께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마을 셍뜨크화에 있는 폐공장 건물에서 발견됐다.

확인 결과 롤라는 딸에 대한 양육권이 없어 함께 살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이에 직접 남성들을 모아 외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는 소녀를 빼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모녀는 납치 당일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인근 에스따바예 르 락 지역의 한 호텔에 묵었고, 이후 이들은 근처 뇌샤텔 지역으로 이동해 한 여성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셍뜨크화에 위치한 폐공장 건물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 롤라는 현재 스위스 경찰에 연행됐으며 사건에 연루된 남성 5명 역시 모두 검거됐다. 이 남성들은 인터넷을 통해 납치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납치 과정에서 폭력은 없었고 소녀의 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롤라는 "사회와 떨어져 살고 싶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고, 이전에도 모든 것을 팔아버리고 모터 홈(여행·캠프용 주거 기능을 가진 자동차)에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낸 적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 가정법원은 롤라가 딸을 제대로 돌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1월, 외할머니에게 소녀의 양육권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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