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끝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주 확대될 것…목표주가↑-KB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4.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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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중국 창저우 배터리공장. /사진=머니투데이DBSK이노베이션 중국 창저우 배터리공장. /사진=머니투데이DB


KB증권은 19일 SK이노베이션 (111,200원 ▼200 -0.18%)에 대해 배터리 수주 확대와 정제 마진 개선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4만원에서 37만5000원으로 10.3%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7만6500원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LG 측과의 배터리 소송 최종합의 이후 EV(전기차)배터리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며 "배터리 성장 능력 또한 지난해 30기가와트시(GWh)에서 올해 40GWh, 내년 65GWh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6월 이후 정제마진 상승도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백신접종 이후 미국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되면서 휘발유 가격 강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낮은 재고수준이 지속되는 와중 6~7월 수요급증시 휘발유 가격의 단기 급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배디 15.6% 하락핸 9조423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4246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영업이익 3618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년 4분기부터 중국 2개 공장의 상업 생산이 시작됐다"며 "상반기 외형 증가 후 하반기 큰 폭의 이익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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