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KPGA 개막전의 주인공 등극! 2년 9개월 만에 정상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1.04.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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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사진=KPGAKPGA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사진=KPGA


문도엽(30·DB손해보험)이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문도엽은 18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오크 메이플코스(파72·71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김주형(19)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문도엽은 지난 2018년 7월 KPGA 선수권대회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3라운드에 단독 선두에 오른 문도엽은 대회 마지막 날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 2번홀(파5)과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그 사이 경쟁자 최민철(33과 문경준(39)은 초반 난조로 순위에서 밀려났고, 앞선 조의 김주형과 경쟁을 시작했다. 이후 문도엽은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면서 선두를 지켰다. 김주형과의 타수 차이는 여전히 4타 차. 김주형이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문도엽은 마지막 세 홀을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 보유자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지난해에도 개막전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김태훈(36·비즈플레이)은 합계 286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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