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사진=KPGA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김주형(19)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라운드에 단독 선두에 오른 문도엽은 대회 마지막 날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 2번홀(파5)과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그 사이 경쟁자 최민철(33과 문경준(39)은 초반 난조로 순위에서 밀려났고, 앞선 조의 김주형과 경쟁을 시작했다. 이후 문도엽은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면서 선두를 지켰다. 김주형과의 타수 차이는 여전히 4타 차. 김주형이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문도엽은 마지막 세 홀을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 보유자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지난해에도 개막전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김태훈(36·비즈플레이)은 합계 286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