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이현배 사망 애도 김창열 비난 왜? "충격 큰 상태에서…오해없길"(종합)

뉴스1 제공 2021.04.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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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이하늘이 김창열의 애도 표현을 오해한 것으로 봐

김창열,(왼쪽)과 이하늘 / 뉴스1DB © 뉴스1김창열,(왼쪽)과 이하늘 / 뉴스1DB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이하늘이 친동생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애도하는 DJ DOC 김창열의 SNS 글에 비난의 댓글을 단 것과 관련해 측근은 "정신적으로 충격이 큰 상태에서 속상한 마음을 표현한 것 아니겠냐"면서 오해로 번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17일 오후 김창열은 이현배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는 글을 적었다. 이후 이하늘이 댓글로 김창열에 대해 욕설을 남겼다. 또한 "네가 죽인거야'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창열은 해당 글의 댓글란을 막았지만, 이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여러 말을 낳았다. 특히 이하늘과 감창열은 DJ DOC 동료로 30년 가까이 지내며 현재도 남다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이하늘이 이번 댓글을 쓴 배경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 18일 이하늘 및 김창열의 측근은 뉴스1과 통화에서 "이하늘이 지금 충격을 크게 받았고, 아무래도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태 아니겠나"라며 "이하늘이 김창열에게 해당 댓글을 작성했다면,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에서 속상한 마음을 쓴 같다"고 했다.

일각에선 김창열이 추모글을 남기며 처음에는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며 마지막에 물결(~) 표시를 한 것을 본 이하늘이 물결 표현에 대해 오해, 분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김창열은 다른 뜻 없이 친구인 이현배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해당 글을 썼지만, 이하늘은 갑작스레 친동생이 사망한 상황에서 '물결' 표시를 보고 분노해 이번 댓글들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김창열은 해당 글의 물결 표시를 '…'로 바꿨다.

현재 두 사람 사이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창열도 비보를 접하고 이날 제주도로 향했고, 이하늘과 지인들을 만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김창열이 지금 제주도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45RPM 멤버이자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는 지난 17일 거주 중이던 제주도에서 48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고 이현배의 사인은 처음엔 심장마비로 전해졌지만 친형인 이하늘 등이 제주도에 내려가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현재까지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추후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부검은 19일 진행하며, 부검 절차가 끝난 후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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