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20.12.12. /사진제공=뉴시스
윤 의원은 "전문가들로부터 '자기 분야 학문을 배신하면서까지 정권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은 인사에게 과거 자기 발언을 뒤집으면서까지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기 교수는 작년 11월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진행자 김어준씨가 백신 수급 관련 "우리(정부가) 이렇게 여유 있게 구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기 교수는 "한국은 지금 환자 발생 수준으로 봤을 때 그렇게 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 교수는 또 "내년(2021년) 3~ 4월까지면 지금 3상 임상시험을 하는 백신이 10개 정도 된다"며 "많은 백신들이 계속해서 효과를 발표할텐데, 더 좋은 게 나와도 화이자(백신 계약)을 해놓으면 물릴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도 "화이자의 마케팅에 우리가 넘어갈 이유는 없다"고 맞장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