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을 지냈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4선의 김 의원(울산 남구을)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문재인 정권의 헌법 파괴, 법치 파괴 행위를 직접 몸으로 체험한 피해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저는 당의 대표적인 '전략통·정책통'으로 숙련된 노련함을 겸비하고 있다. 권력에 대항해 그 존재만으로도 협상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도덕적 상징성으로 싸울 때는 단호하게, 우회할 때는 슬기롭고 지혜롭게 우회할 줄 아는 제갈량의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원내 투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초선의원에게 역할과 권한을 부여할 것 △넘볼 수 없는 도덕적 우월성으로 여당을 제압할 것 △덧셈과 포용의 통합형 정치로 대선 승리를 견인할 것 등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저는 17년의 정치 인생동안 주류에 기대거나 편승하지 않고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채 험난한 비주류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실력으로 승부해왔다. 당이 아무리 흔들리고 어려울 때도 정통 우파의 뿌리인 우리 당을 떠나지 않고 의리와 뚝심으로 당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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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내 반목과 분열의 책임에서 자유로운 제가 통합형 서번트(하인, 섬기는) 리더십으로 국민의힘을 중심축으로 한 야권통합의 사명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