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04.18. /사진제공=뉴시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이것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처럼 적었다.
우 의원은 "역사관을 넘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조차 일본 편에 서서 왜곡한다"며 "친일 잔재 청산이 과거가 아닌 대한민국 공동체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는 일임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일제 시대를 왜곡하는 데 머무르지 않았다. 군부독재 기득권의 주축이 돼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학문의 꼭대기에 섰다"며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우리 현대사는 이런 친일 기득권과의 계속된 싸움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제 침략을 옹호하고 지금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꿈꾸는 기득권 보수세력이 자신들의 정당함을 주장하는 도구로 이런 토착왜구를 활용한다"며 "의열단 출신 독립운동가 김한의 후손으로서 피가 끓어 오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