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감행한 첫 국가적 범죄'라는 제목의 18일자 기사에서 임진왜란을 거론하며 "우리 인민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동안 일제강점기 과거사 문제 등을 이유로 일본을 비난해왔다. 특히 이달 들어선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 그리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 등을 두고 연일 비난을 쏟아냈다.
이런 가운데 스가 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과 북한과의 생산적 관계 수립을 위해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난 스스로 선두에 서서 행동하기로 결심했다"고 거듭 밝혔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재임 때부터 납북자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북일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타진해왔지만, 북한 측은 이를 계속 무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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