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국수본에 따르면 마약 종류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합성대마류·엑스터시 등) 사범이 7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마(대마초·해쉬쉬오일 등) 사범이 19.8%, 마약(양귀비·코카인·펜타닐 등) 사범이 2.4%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20대가 31.9%(252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26%(205명)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는 대마사범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사진제공=경찰청
경찰은 마약류 근절을 위해 17개 시도경찰청와 26개 경찰서 마약전담수사팀뿐아니라 전국 경찰관서 형사 기능을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한다. 또 국정원,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첩보를 공유하고 병·의원 대상 합동 점검에도 주력한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년여간의 수사 끝에 지난해 5월부터 올해까지 밀반입하거나 직접 제조한 필로폰을 국내 유통한 피의자 32명과 이를 구매해 투약한 48명 등 총 81명을 검거했다. 그 과정에서 40억 상당의 필로폰 1.2kg(4만명 동시 투약분)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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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마약류는 중독되면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일으키다 사망에 이를 수도 있고 주변인까지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며 "호기심이나 주변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처음부터 마약류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류 중독자가 경찰관서에 자수하면 치료기회를 받거나 형사처분 시 참작된다"며 "마약류 범죄 신고 시 신분은 철저히 보장하고 일정액의 신고보상금도 지급하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