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업글인간'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이날 김종민은 말을 잘하지 못해서 주변 사람도 불편하지만 본인이 가장 불편하고 고치고 싶다고 밝혔다. '1박 2일'에 함께 출연 중인 딘딘이 김종민의 집에 놀러 왔다. 김종민은 딘딘에게 "솔로곡을 해 볼까 했었다. 녹음했는데 어떻게 하면 잘 될 수 있는지, 프로듀싱을 맡겨야 하는지 어딘가 좀 약한 것 같아서"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종민은 평소 '1박 2일' 멤버들 생각을 많이 하지만, 어색할까 봐 연락을 안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말을 조리 있게 하지 못하고, 무슨 말을 할까 생각도 많다 보니 연락을 안 하게 된다는 것. 딘딘은 "왜 좋은 말을 하려고 하냐. 그냥 대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종민이 지인들에게 연락을 망설이는 이유는 의도와 달리 상대방이 오해할까 봐서다. 그는 "괜히 잘 보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일까 봐 걱정된다. 사실 서운하다는 사람도 많았는데, 안 하니까 이제 서운하다는 사람도 없더라"며 멋쩍게 웃었다.
딘딘은 김종민과 달리 연락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아끼지 않고 연락한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딘딘의 코치 아래 신동엽에게 20년 만에 안부 문자를 했다. 비록 딘딘이 불러준 걸 받아써서 보낸 것일 뿐이지만, 오고 가는 따뜻한 말속에 용기가 샘솟았다. 이어 유재석, 주영훈, 그레이, 뮤지 등 친한 사람부터 친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에게 전화해 준비 중인 신곡의 평가와 편곡을 부탁했다. 양동근과는 밥 약속을 잡고, 사랑 표현까지 했다. 딘딘은 "업그레이드가 됐다"며 놀랐다. 김종민도 "해보니까 되네"라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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