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6시, 코로나19 확진자 545명…또 600명 넘어설듯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4.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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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검사 자료사진./사진=뉴스1코로나19 진단검사 자료사진./사진=뉴스1


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17일 오후 6시 기준 540명을 넘어섰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보건당국과 전국지자체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한 결과 545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16개 지자체에서 발생했다. 전날(16일) 같은 시간대 547명보다 2명 줄었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을 고려하면 600명을 넘어설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64명 △경기 157명 △경남 61명 △울산 28명 △부산 26명 △경북 26명 △인천 18명 △전북 14명 △대구 12명 △강원 10명 △충남 8명 △광주 7명 △충북 6명 △대전 5명 △전남 2명 △제주 1명 등이다.

특히 김해 보습학원 집단감염 등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서만 1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김해에서 확진판정을 환자 중 13명은 김해 보습학원의 직원·학생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김해 확진자 11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 지인 등의 접촉자이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5명도 있다. 진주 확진자 12명 중 '지인모임' 확진자는 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다.



부산에서는 이날 확진된 26명 중 유흥시설 관련 접촉자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460명(종사자 80명, 이용자 97명, 접촉자 283명)으로 증가했다. 울산에서는 동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와 접촉한 70대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노래방 관련 누적 확지자는 50명, 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된 교사로 시작된 분당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해당 교사를 포함해 16명으로 늘어났다. 초등학교 교사는 지난 2일 해당 노래방을 방문했으며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신혼여행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이튿날인 12일 오후 신혼여행차 배우자 B씨와 제주도를 찾았다. A씨는 지난 16일 제주도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이날 새벽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당일 오전 9시쯤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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