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달착륙선 스타쉽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달에 착륙한 상상도./사진=뉴시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28억9000만달러(약 3조 2000억원) 규모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스타쉽이 글로벌 유통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과 미국 방위산업체 레이도스의 다이네틱스를 앞선 것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1972년 이후 첫번째 유인 달 탐사 계획이다. 나사는 달 탐사 경험을 토대로 화성 유인 탐사를 추진 중이다. 나사는 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을 이용해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한 오리온 우주선을 달 궤도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발사 목표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