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머스크, 아마존 베조스 이겨 '달착륙선' 쏜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4.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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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달착륙선 스타쉽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달에 착륙한 상상도./사진=뉴시스미국 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달착륙선 스타쉽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달에 착륙한 상상도./사진=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 착륙선 사업자 선정에서 일론 머스크가 제프 베이조스를 물리쳤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28억9000만달러(약 3조 2000억원) 규모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스타쉽이 글로벌 유통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과 미국 방위산업체 레이도스의 다이네틱스를 앞선 것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1972년 이후 첫번째 유인 달 탐사 계획이다. 나사는 달 탐사 경험을 토대로 화성 유인 탐사를 추진 중이다. 나사는 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을 이용해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한 오리온 우주선을 달 궤도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발사 목표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나사는 온라인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에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달에 우주 비행사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인 우주 비행사 2명을 안전하게 달 표면으로 데려다 줄 최초의 상업용 유인 착륙선을 개발하고자 스페이스X를 선택했다"며 "우주 비행사 중 적어도 1명은 달에 가는 첫번째 여성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또다른 목표는 유색인종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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