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휴가복귀 장병 6명 감염…강원 신규 10명 확진(종합)

뉴스1 제공 2021.04.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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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찾은 군인. (자료 사진) © News1선별진료소 찾은 군인. (자료 사진)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17일 강원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원주의 한 군부대에서 장병 확진자가 속출했고, 도내 확진자 상당수의 감염경로가 불투명하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30분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원주 6명(594~599번)과 강릉(215번), 동해(329번), 홍천(155번), 평창(149번)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특히 원주의 경우 지역 내 한 군부대 장병 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6명의 장병은 지난 5일 휴가에서 복귀한 뒤 진행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주간의 격리 지침에 따라 분리된 생활관에서 생활한 이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장병들은 경기 의정부와 안성, 성남, 대전, 광주 등에 각각 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이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조치됐다.

군과 원주시 보건당국은 현재 확진된 장병들의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가 기간이 6명 모두 동일한 것은 맞지만, 각자 자신의 집으로 가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정확한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말했다.

현재 원주시 보건당국은 해당 군부대 장병 확진과 관련, 역학조사 인력을 보내 조사 중이다.

홍천과 동해시 보건당국도 현재까지 지역 내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홍천과 동해 신규확진자와 모두 상당수 이동 동선은 파악됐지만, 어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밖에 강릉 신규 확진자는 최근 주문진의 한 음식점에서 기존 지역 207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평창 신규 확진자는 기존 148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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