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17일(현지시간)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동안 발생한 인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4692건으로,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는 미국에 이어 전세계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달 초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대를 유지하더니 15일엔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쿰브멜라는 갠지스강에서 목욕을 하며 죄를 씻는 축제로, 단체로 목욕을 하는만큼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이 이뤄지기 어렵다.
인도에서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도 확진자 급증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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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인도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와 이중변이바이러스(B.1.617)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처음 발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관련 기술 책임자 마리아 반 케르코브는 전날 "두 변이를 함께 가졌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을 증가시키고 기존에 나온 백신의 억제 능력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