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조건없이 김정은 만날 것…최전선서 행동하겠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1.04.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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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AFP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AFP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스가 총리는 16(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화상연설을 갖고 "나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과 생산적인 북일관계 수립을 위해 김 위원장을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스스로 최전선에 서서 행동할 결심이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스가 총리는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 온갖 기회를 활용해 김 위원장과 조건없이 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관해선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 미사일의 CVID(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미일의 약속을 확인했다"며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에 토대를 둔 의무에 따를 것을 (북한에) 강하게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대응,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3자(한미일)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데에 미일이 뜻을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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