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 /사진=김동영 기자
켈리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켈리는 "5회와 6회 위기가 있었다. 완벽하게 던지는 것보다 눈앞에 있는 타자를 상대하는데 집중했다. 경기를 하다 보면 힘든 순간이 온다. 매번 다르다.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이지만, 그래도 아웃시키는 것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세혁도 응원했다. 이날 박세혁은 8회초 김대유가 던진 속구에 안면을 강타당했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X레이와 CT를 찍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많이 부어있는 상태다.
켈리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야구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박세혁과 박세혁의 가족 모두에게 힘든 일이고, 무서운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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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세혁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뿐이기는 하나 최대한 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 나를 비롯해 LG 선수단, 그리고 모든 KBO 선수들이 기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