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실 규명하라"…전북시민단체 세월호 7주기 촛불 집회

뉴스1 제공 2021.04.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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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념식을 하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념식을 하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세월호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공동 촛불집회를 열고 "세월호 진실을 규명하라"고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했던 세월호 진상 규명을 이행하라"며 "다시는 사회적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특검법이 공전 중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7년 전 세월호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납득할만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재난참사로 고통을 겪는 사회구성원에게 책임을 묻고 공동체에서 배제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가는 생명안전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임기가 끝나가는데도 여전히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대통령에게 화가나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임기 내에 시원하게 해결하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단체 관계자와 시민 100여명은 촛불과 피켓을 들고 경기전을 한 바퀴 돌며 거리 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다.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념식을 마치고 팔달로를 걸으며 행진을 하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념식을 마치고 팔달로를 걸으며 행진을 하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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