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크로스, 캐나다 씨클리카와 공동연구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2021.04.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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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신약 개발 회사 온코크로스(대표 김이랑)가 캐나다 토론토 소재의 AI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 '씨클리카'(Cyclica Inc.)와 약물후보물질 R&D(연구·개발)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온코크로스 측은 "온코크로스와 씨클리카는 거시적 관점에선 같은 AI 신약 회사로 보이지만 세부적인 AI 기술과 관련해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씨클리카는 약물의 화학적 구조를 분석해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초반부 약물 발굴(drug discovery) 영역에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했다. 이어 "이에 반해 온코크로스는 도출된 약물후보물질이 어떤 질병에 가장 효과적일지 유전자 발현 패턴 분석을 활용해 적응증을 찾아낸다"면서 "후반부 약물 개발(drug development) 영역에 전문성을 갖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각각의 AI 엔진을 이용해 도출한 약물후보물질의 타깃 검증 및 최적의 적응증 발굴에 나선다. 온코크로스에 따르면 발굴된 약물후보물질은 오프타깃(off target)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가장 적합한 적응증을 찾아 효능을 극대화한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씨클리카는 다국적 제약사인 바이엘 및 머크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전 세계 유망 AI 100대 스타트업에 선정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2019년에 유한양행과 연구·개발 협력을 맺으며 국내 제약산업에도 이름이 알려졌다"면서 "씨클리와의 이번 공동연구 계약은 온코크로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코크로스는 최근 대웅제약, 제일약품,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톱티어급의 제약사 및 병원과 공동연구 계약 및 업무협약 등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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