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열흘 동안 42% 급등…장중 20만원 '터치'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4.16 15:38
글자크기
알마티 씨젠의료재단 코로나19 검사알마티 씨젠의료재단 코로나19 검사


씨젠이 16일 장중 9%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20만원대에 진입했다. 올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씨젠 (21,450원 ▼50 -0.23%)은 전날보다 8.39%(1만5400원) 오른 19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20만원까지 올랐다. 씨젠이 장중 20만원을 돌파한 것은 올 1월7일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부진하던 씨젠은 이달 초 100% 무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분기배당 도입과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만 42.2%에 달한다.



실적 기대감도 높다. 씨젠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4배 증가한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3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배 수준이다. 씨젠이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도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나오면서 진단키트 업종 전반이 주목받고 있는 점 역시 주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연일 700명대를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