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진선규→변정수까지…연예계도 세월호 7주기 추모 물결

뉴스1 제공 2021.04.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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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송가인 진선규 변정수 김지우 © 뉴스1 DB왼쪽부터 송가인 진선규 변정수 김지우 © 뉴스1 DB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연예계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변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란리본의 이미지가 담긴 사진을 게시하면서 "내 생일쯤이면 더 생각나고 내 생일 다음날이면 더욱 뭉클해지는 날, 기억하고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지우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노란 리본 사진을 게시하면서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김지우의 남편이자 요리사인 레이먼 킴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내가 잘알지도 못하는 정치나 진영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다, 그저 자식을 키우고,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는, 그래서 유가족들을 이해 하려고 하는 그저 그런 사람으로써 이야기 하는 것이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레이먼 킴은 "자신의 지인 중에 사고로 자식과 부모, 형제를 잃어버린 사람애게 '이제 그만 하면 됐다, 잊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인간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7년전 4월16일, 나는 내 사랑하는 딸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기쁨에 들떠 행복해 했는데 바로 그 날 4월의 차가운 바다속에서 엄마를, 아빠를,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을 불렀을 304명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것만으로도 세월호는 나에게, 유가족들에게, 그리고 우리사회에 트라우마이며 잊어도 되는 기억이 아니라 현재"라며 "어찌 잊으라 말 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진선규 역시 인스타그램에 등산을 나선 사진을 게시하면서 "오늘도 기도합니다"라며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노란리본 이모티콘을 함께 게시했다.


송가인은 이날 별다른 멘트 없이 노란 리본이 그려진 사진을 게시했다. 노란 리본 아래에는 '리멤버 0416'(REMEMBER 0416)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지웅쇼'의 오프닝 멘트를 남기며 "오늘은 세월호 참사 7주기"라며 "우리는 그날 여러분이 사고 이후의 어떤 일들로 인해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지 잊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출신과 성향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여러분은 그 모든 걸 잊었기를 바란다, 오직 빛과 평온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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