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모던한옥/사진제공=채세움
'모던한옥(반전 주택)'을 전개하는 흙집 전문기업 채세움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기존 한옥의 단점을 개선,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춘 모던 한옥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채세움의 모던한옥은 내부와 외부가 전혀 다르다 해 '반전주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현대식 마감재로 마감된 외부는 모던한 현대식 주택의 느낌을 주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목재의 노출과 황토미장, 서까래 등으로 한옥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
주목할만한 점은 채세움이 자체 개발한 특허 제품 '숯단열벽체'와 '숯단열지붕판'의 기술력이다. 숯단열벽체는 숯, 대나무, 목재, 흙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흙벽으로 단열성, 방음성, 내구성이 우수하고 지진에 강하며 전통건축물이나 한옥의 벽체에 적용하기 용이하다. 또 숯단열지붕판은 서까래, 마감재 단열층(왕겨숯), 공기흐름층, 개판(합판), 방수시트로 이뤄진 패널로 기존 한옥에서 문제가 돼온 지붕 단열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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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세움 관계자는 "상상 속의 집이 아닌, 3D 입체 도면 설계로 내가 지은 집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외관은 현대적인 디자인이지만 황토, 나무, 숯을 사용해 숨쉬는 벽, 탈취, 공기정화 등 기능을 갖춰 '건강한 집'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채세움 측은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유지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집을 공급하는 것이 채세움의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