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신성이엔지, 산업용 넘어 바이오 클린룸 공략 속도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2021.04.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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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2,215원 ▼30 -1.34%)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충청북도 청주공장에 바이오 클린룸을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38억원 규모로 GMP 제조시설 내 클린룸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을 수행한다.

신성이엔지는 2018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클린룸 설치를 맡았다. 이 때 쌓은 신뢰와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이번 바이오 클린룸 EPC 사업까지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룸은 크게 산업용과 바이오 등 목적에 따라 구분된다. 산업용 클린룸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정밀 제조 생산시설을 위한 공간이다. 품질, 생산 수율과 직결된 수 있는 작은 먼지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반면 바이오 클린룸은 제약과 의약, 식품 공장 시설로 세균이나 미생물에 의한 오염을 제어하고 살균을 병행해야 한다.

신성이엔지는 전세계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Fan Filter Unit)'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 클린룸도 에이치케이이노엔(옛 CJ헬스케어)과 파로스백신에 공급하면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클린룸 장비와 다수 시공 경험으로 고객사의 제조 환경을 책임지고 있다"며 "GMP 제약과 의약, 식품 산업이 성장하면서 바이오 클린룸 시장도 확대되는 만큼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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