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0/뉴스1
전날 정부는 국내 한 제약사가 해외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을 오는 8월부터 대량 위탁생산한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백신인지, 해당 백신을 모두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지 등에 대해선 기업 간 계약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하게 되는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백신 수급에도 상당히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며 "그러한 정부의 노력을 좀 알려드리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여드리기 위해서 전날 그와 같은 안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계약이 완료된 후에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후에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손 반장은 "스푸트니크V 백신은 현재 여러 각국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검증들이 실행되고 있는 단계"라며 "스푸트니크V 백신은 '란셋'이라고 하는 상당히 유명한 학술지에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동료평가를 거친 논문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의 동향들과 여기에서 나오는 후속적인 데이터들을 확인하면서 충분히 도입 가능한 영역인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