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제공=AP/뉴시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 매년 영국에서 비만으로 인한 심장 질환 사망자 수가 약 3만1000명에 달한다는 영국심장재단(BHF)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심장 질환 사망자 수 약 2만1000명을 압도하는 수치다.
영국은 성인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약 1500만 명이 비만 또는 과체중이다.
또 "코로나 록다운(lockdown·봉쇄) 기간 영상 시청이 늘면서 결과적으로 광고가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며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을 변화시킬 적기"라고 밝혔다.
앞서 BHF는 정부에 비만 예방책을 실행할 것을 촉구했는데, 오후 9시 이전 TV 및 온라인에서 정크푸드에 대한 광고를 금지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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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어린이들이 건강에 해로운 음식 광고를 단 1분 시청하더라도 추가적인 칼로리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BHF측은 "비만은 복합적인 문제다. 단지 사람들에게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적게 먹을 것을 권고하는 것은 해결 방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을 만드는 주된 요인들을 다룰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광고 조치를 비롯한 여러 과감한 조치들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