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토론토, 스트리플링-로마노도 부상자 명단 등록

뉴스1 제공 2021.04.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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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AFP=뉴스1토론토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수년 간 뉴욕 양키스를 괴롭혀 온 부상 악령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옮겨온 걸까.

토론토가 시즌 초반 연달아 발생하는 부상 선수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투타 할 것 없이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최상의 전력을 꾸려 경기에 나서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많은 선수들이 부상 이탈해 있는 가운데, 마운드에서 추가로 2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추가됐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로스 스트리플링과 조던 로마노의 이탈 소식을 알렸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이었던 스트리플링은 당초 15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경기를 앞두고 팔뚝에 불편함을 느끼며 T.J. 주크가 대체 선발로 투입됐다.



결국 스트리플링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오늘까지 기다렸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불펜에도 로마노의 부상 이탈로 구멍이 생겼다. 오른쪽 척골 신경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3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중이던 로마노는 기존 마무리 커비 예이츠의 부상 이탈로 비어버린 마무리 자리를 메울 유력 후보였다. 하지만 그 역시 부상으로 좋은 페이스에 일시 정지 버튼이 눌렸다. 토론토는 앞서 부상으로 빠진 줄리안 메리웨더에 이어 로마노마저 이탈하면서 필승조 구성에 고민을 안게 됐다.


한편 토론토는 스트리플링과 로마노 대신 앤서니 케이와 조엘 파얌프스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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