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운 대표(사진)가 이끄는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7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의 벤처캐피탈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벤처캐피탈(VC)다. 지난해 말 기준 16개 펀드, 약 7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는 최근 카카오 인수가 결정된 지그재그(크로키닷컴)을 포함해 크래프톤, 직방, 펄어비스, 스타일쉐어, 쏘카, 고바이오랩, 수아랩 등이다. 크래프톤은 45억원을 투자해 원금 대비 35배, 수아랩은 미국 코그넥스에 매각을 통해 3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2016년부터 5년간 청산한 벤처펀드 253개의 청산수익은 총 1조6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1.3%에 해당하는 1조2110억원은 상위 10개 운용사가 차지했다. 에스엘인베스트먼트(1370억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1336억원)가 스톤브릿지벤처스에 이어 청산수익 상위 3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3개, 4개 조합을 청산했다. 수익배수는 2.7배, 1.7배였다.
펀드별로는 상위 10개 펀드의 청산수익이 8069억원으로 전체 47.5%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펀드의 전체 수익배수는 2.7배로 전체 수익배수(1.3배)보다 배 이상 높았다.
스톤브릿지디지탈콘텐츠전문투자조합(운용사 스톤브릿지벤처스)이 1189억원(수익배수 5.1배)으로 수익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2010 KIF-프리미어 투자조합(프리미어파트너스),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인터베스트)가 모두 10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