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거점도시로 간다' 음성군, 군수 관용차 수소차로 교체

뉴스1 제공 2021.04.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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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신성장동력산업 신에너지 분야 집중 의지 밝혀

16일 충북 음성군이 오래된 관용차를 순차적으로 수소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조병옥 군수의 수소차 점검 모습.(음성군 제공)2021.4.16/© 뉴스116일 충북 음성군이 오래된 관용차를 순차적으로 수소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조병옥 군수의 수소차 점검 모습.(음성군 제공)2021.4.16/©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관용차를 수소전기차로 교체하며 수소 거점도시로 가는 '시동'을 걸었다.

16일 군은 친환경차 비율을 높이기 위해 오래된 관용차를 우선적으로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조병옥 군수의 관용차를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로 바꿨는데, 이번 교체는 효율성보다 상징성이 높다.



조 군수는 오래된 관용차가 아닌 2018년형 카니발을 타다가 수소전기차로 바꿨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도 군수 관용차 교체는 최근 음성군이 추진하는 5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신에너지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봐 달다고 했다.



군은 지난 7일 대우건설과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협약을 하기도 했다.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약 1700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약 50만 가정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군은 지난해 6월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유치를 시작으로 Δ음성 성본산단 내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 유치 Δ충북혁신도시 인근 수소충전소 유치 협약 Δ맹동인곡산단 내 수소연료전지 융복합 발전사업 투자협약 등 수소산업을 선점해 왔다.


군에서 운영하는 관용차는 승용, 승합, 화물 등을 포함해 모두 118대가 있다. 군은 경유를 사용하는 오래된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수소전기차로 교체할 방침이다.

올해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 예산 46억원을 확보해 지역에도 143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문을 연 생극면 삼한수소충전소가 있는데 현재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양방향 수소충전소 설치를 준비 중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신에너지 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에너지 산업 육성을 홍보하고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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