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지사./사진=머니투데이DB
이 전 대표는 직전 조사(4월1주) 대비 2%p 하락한 5%의 지지율에 그쳤다. 1년 전 이맘때 유일한 20%대 지지율의 '1강' 대권주자였지만, 1년 새 빠르게 주저앉았다.
이 밖에 기타 인물을 지목한 유권자는 5%, 특정 인물을 꼽지 않은 유보층은 33%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56%가 윤 전 총장을 꼽았다. 특히 국민의당 지지자 중에서도 43%가 윤 전 총장을 선택, 안 대표(23%)를 크게 앞질렀다. 보수성향,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도 40% 안팎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연령대는 60대 이상(43%), 50대(32%) 선호도가 높았다.
이 지사의 경우 민주당의 51%, 정의당의 43% 지지자로부터 선택받았다. 진보성향과 대통령 긍정 평가자로부터 각각 48%의 선호도를 기록했고, 인천·경기와 광주·전라 지역에서 30% 안팎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연령대는 40대(37%), 30대(26%)에서 윤 전 총장에 앞섰다.
윤 전 총장 선호도가 3월 2주 20%대에 진입하며 한 달 이상 두 사람의 접전이 이어지는 추세다. 그간 윤 총장의 지지율은 16%p 올랐고, 이 지사는 지지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5%로, '정권 유지를 위한 여당 후보 당선' 응답(34%)을 크게 앞섰다. 작년 12월 조사에서 정권교체가 44%, 정권유지가 41%로 역전된 이후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흐름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9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5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