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티빙 플랫폼 확장성에 거는 기대-키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4.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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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CJ ENM (83,000원 ▲4,700 +6.00%)에 대해 티빙 플랫폼의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빙 플랫폼은 미디어와 커머스 결합으로 인한 시너지 창출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티빙의 성공은 디지털 경쟁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국내 플랫폼의 해외 진출 등으로도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CJ ENM의 영업이익은 597억원, 매출액 83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5%, 3.6% 성장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머스 부문은 홈쇼핑 전통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중심의 전략적 드라이브가 효과를 보였고, 미디어 부문은 17.7% 시청률을 기록한 '철인왕후'와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빈센조'를 주축으로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빙 플랫폼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CJ ENM은 앞으로 3년 간 4000억원을 투입해 가입자 증가와 기존 부문 간의 시너지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에만 약 1000억원의 콘텐츠 제작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장르 및 제작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서비스에 제공되며 트래픽 확장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오리지널 콘텐츠 서비스 확장을 지속해 부가적인 콘텐츠 이용권 구매 혹은 티빙 유료 가입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TV에서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충분한 확장성을 가져올 수 없었지만 티빙을 통해 제약 받았던 부분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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