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 K-웹툰 글로벌화 수혜 기대-신한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4.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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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16일 키다리스튜디오 (4,375원 ▼110 -2.45%)에 대해 웹툰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1만6100원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키다리스튜디오의 올 1분기 실적(연결 기준)을 매출액 186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64.1%, 30.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망된다. 봄툰과 델리툰의 추가 IP 확보를 위한 투자, 델리툰 독일 시장 런칭을 위한 초기 비용 집행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키다리스튜디오는 CP사업뿐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에 모두 자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웹툰·웹소설 시장 고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자체 플랫폼은 매출 확대에 따른 높은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며 봄툰, 델리툰, 레진 모두 BEP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웹툰·웹소설 시장의 성장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자체 웹툰 가치뿐 아니라 2차 제작 원천 IP 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 국내 웹툰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리레이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 성장 이슈로 웹툰 산업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단기에 주가가 급등했다"며 "변동성은 크겠지만 웹툰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방향성은 명확해 꾸준한 주가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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