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그라나다를 제치고 UEL 4강에 올랐다. © AFP=뉴스1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2020-21 UEL 8강 2차전에서 전반 6분 카바니의 선제골과 후반 45분 상대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이미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맨유는 가볍게 4강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맨유는 구단 통산 18번째 유럽대항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돌풍을 일으키며 8강까지 올라온 그라나다는 맨유와의 객관적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초반부터 몰아쳤다. 전반 18분 페페의 선제골, 전반 21분 알렉산드레 라카제트가 페널티킥 추가골, 전반 24분 부카요 사카의 쐐기골을 묶어 전반 중반이 지나기도 전에 3-0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2분 라카제트가 1골을 더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 0-0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프라하는 초반 와르르 무너지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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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슬라비하 프라하를 4-0으로 이겼다. © AFP=뉴스1
8강 4경기 중 가장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였다. 로마는 후반 4분 브라이언 브로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27분 에딘 제코가 동점골을 만들며 기사회생했다.
‘UEL 단골’ 비야레알(스페인)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의 저항을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서 1-0 승리를 거뒀던 비야레알은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차전에서 전반 36분 파코 알카세르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제라드 모레노의 추가골을 묶어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탈락시켰던 ‘K리거 출신’ 오르샤가 후반 29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4강전은 맨유와 로마, 비야레알과 아스널의 대결로 치러진다. 4강 1차전은 4월30일, 4강 2차전은 5월7일 각각 열린다.
◇ UEL 유로파리그 8강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2승) 2-0 그라나다(스페인·2패)
아스널(잉글랜드·1승1무) 4-0 슬라비하 프라하(체코·1무1패)
로마(이탈리아·1승1무) 1-1 아약스(네덜란드·1무1패)
비야레알(스페인·2승) 2-1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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