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가치↑…목표주가 상향-SK증권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4.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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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사진제공=카카오


SK증권은 16일 카카오 (48,600원 ▼500 -1.02%)에 대해 실적 개선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12만500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오른 1조2009억원, 영업이익은 67.8% 상승한 148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커머스, 콘텐츠 등 투자 확대에 따라 마케팅 비용 증가 요인이 있으나 매출 증가가 비용 증가를 상쇄하며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상장을 앞둔 카카오 자회사의 가치가 극대화 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카카카오뱅크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고, 7~8월경 상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순이익은 1136억원, 장외 시장에선 30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장시 카카오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도 이달 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카카오 주요 자회사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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