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뉴스1 © News1
이 의원은 지역구 수행비서인 박모씨가 14일 확진 통보를 받자 15일 오전 서울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날 저녁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이 최근 사흘 동안 지역구를 비롯해 광주와 전남에서 광폭행보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등 강력한 여진이 예상된다.
특히 이 의원은 일요일이던 11일 광주에서 전남 모 지자체장 자녀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봤다.
이날 결혼식에는 동료 국회의원을 포함해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지역 지자체장, 지방의원 등 수백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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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 결혼식에 앞서 또 다른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 의원은 12일에는 함평에서 열린 영농발대식에 참석했다.
농협중앙회가 본격 영농철을 맞아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개최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이개호 국회의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상익 함평군수 등이 12일 오전 함평군 나산면 덕림리 나비골농협 육묘장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에서 함께하는 100년 농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4.12/뉴스1 © News1
이들은 나란히 서서 테이프커팅도 했다.
이 의원은 다음날인 13일 지역구 단체장의 모친상 조문도 다녀왔다.
이 의원은 조문 뒤 KTX로 상경한 뒤 이날 오후 국회로 출근했다.
국회 의원실에서 이 의원은 담양군 공무원을 면담하고 농민단체 회원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 이원택 의원과 위성곤 의원이 배석했다.
14일에는 국회에 출근하지 않았다.
이처럼 사흘에 걸친 이 의원의 지역 일정에 수백명이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의원의 지역구 수행비서인 박씨는 사흘 행사에 모두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11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14일 선별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담양에서 박씨를 포함해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 직원 등 이틀 동안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남도와 담양군은 15일 오후 6시를 기해 담양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강화된 방역지침은 5월 2일까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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