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AFPBBNews=뉴스1
이 매체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모든 감독은 각자만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역시절이던 몇 년 전 뉴캐슬을 상대로 퇴장을 당했을 때, 나는 팀을 위해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그런 방식으로 이기지 않는다’며 나를 질타했다”고 말했다.
그가 손흥민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건 아니지만, 앞선 내용들은 지난 12일 토트넘-맨유전 직후 손흥민을 겨냥한 발언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당시 손흥민을 비판한 배경을 설명한 것인데, 궁극적으로는 손흥민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했다.
앞서 솔샤르 감독은 “만약 내 아들(SON)이 3분 동안 쓰러져 있고, 10명의 동료들이 그를 부축해야 했다면 나는 아들에게 밥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손흥민을 비꼬았다. 경기 도중 스콧 맥토미니를 뒤쫓다 그가 휘두른 오른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손흥민을 향한 비아냥이었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손흥민을 향해 공정과 원칙이라는 표현을 꺼내든 것이다. 결국 그가 덧붙인 한 마디에, 손흥민은 한순간에 '올바르지 못한 방식'으로 이기려 한 선수가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