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송영길·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이 15일 당대표 출마 선언 후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내년 대선까지 174석 거여(巨與)를 이끌게 되며 이날까지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다음 주부터 전국 순회 합동연설이 시작된다. 2021.4.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홍영표·우원식·송영길 의원은 이날 당대표 출마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방명록에는 '5월의 빛나는 정신과 역사를 받들어 개혁을 완성하고,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호남 발전을 위해 광주형 일자리의 초석을 놓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새 차 시험생산 돌입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원식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에 도착해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 출마선언을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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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후보는 "다시 국민 속으로, 현장으로 들어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국민의 기대와 희망에 큰 상처를 입힌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이번 전당대회부터 친문 비문 대회가 아니라 민생 대회로 만들겠다"며 "혁신하고 단결해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이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7주기 희생자를 추모했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송 후보는 지난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드셨다.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한 것"이라며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어 광주로 내려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5·18민주영령에 참배하고 "5월 정신을 계승해 민생을 수호하고, 제4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5월 광주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불길'이었다. 민심을 얻는 민주당의 변화, 정권 재창출의 길, 광주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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