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CGIF와 한화솔루션 발행 그린본드 공동 보증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1.04.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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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사진=뉴스1  한국수출입은행/사진=뉴스1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한화솔루션이 발행할 예정인 10억 위안(약 1714억원) 그린본드에 대해 CGIF(신용보증투자기구)와 공동으로 해외투자자들의 회수위험을 50%씩 분담해 보증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한화솔루션이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건 처음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사업부문에서 지난해 태양광 모듈 생산용량 기준으로 세계 7위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와 셀·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 등 현지법인의 자본금 증액, 기존 대출금 대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수은과 CGIF 간 협업은 두번째다. 앞서 두 기관은 2019년 3월 CJ대한통운의 싱가포르 현지법인 채권 발행과 관련해 공동지원에 나선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CGIF를 포함해 수은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영위하는 우리 기업에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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