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남성이 10살 난 아들 앞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피해자 텔마 라베로(왼쪽)와 살해 용의자 자디르 소우자 다 실바(오른쪽). /사진=페이스북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브라질 시드롤란디아 지역에 사는 51세 남성 자디르 소우자 다 실바는 지난 10일 자신의 10살짜리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 텔마 라베로(44)를 흉기로 목을 베어 살해한 뒤 차를 타고 도주했다.
당시 이웃들로부터 부부싸움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용의자는 이미 현장을 빠져나간 뒤였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아들은 현재 친척들과 지내면서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당국은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최근 한 목장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고, 이곳에 차량을 버려둔 채 도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