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아내 샤넬백 사러갔다…"돈 굴욕적으로 쓴 것 처음"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4.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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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장성규 유니버스'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장성규 유니버스' 캡처


장성규가 아내 이유미를 위한 샤넬백을 장장 6시간 만에 샀다.

14일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에는 '장장 6시간 장성규의 샤넬백 구매기'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아내를 위해 샤넬백을 사러 가기로 한 장성규는 새벽 5시50분에 집에서 퉁퉁 부은 얼굴로 제작진을 맞았다.



그는 "샤넬은 원래 이 시간에 가야하는게 맞는 것 같다. 456명이 기다리니까"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지난 번에 아내를 위해 샤넬백을 사러 갔다 456팀 대기를 경험한 바 있다.

곧이어 장성규의 아내도 일어났다. 장성규는 "아침 10시 전에는 안일어 나는 사람인데 샤넬 사러 간다니까 밤새 안자더라"고 폭로했다.



그는 사실 직전에 아내에게 구찌백을 선물했지만, 환불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여보가 골랐는데 미안하긴했다. 예쁘긴 했는데, 명품 종류가 워낙 많잖아. 그걸 사기엔 아쉬웠다"고 털어놨고, 장성규는 "내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명품을 사준거니까 아내는 '18년 뒤에나 또 사주겠지' 싶었을 거다. 그래서 이번엔 확실히 자기가 원하는 걸 사야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구찌백을 아내에게 선물했다는 소식에 봉태규한테도 한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봉태규가 '구찌로 했냐? 샤넬 해야지'하더라. '구찌도 좋지만 샤넬은 가격이 계속 오른다. 대대로 물려 쓸 수 있다'"라고 했다며 샤넬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준비를 끝낸 장성규 가족은 매장 오픈 3시간 전에 백화점에 도착했지만 이미 앞에 대기자가 있었다. 한참의 기다림 끝에 오전 10시가 됐고, 샤넬 입장 번호표를 배부 받았다. 장성규는 "10명 안에 든 것 같다"며 기뻐하면서도 "돈 쓰기가 이렇게 힘드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윽고 매장에 들어간 부부는 물건을 살펴봤지만, 딱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 고민에 빠졌고 1시간 20분 만에 드디어 구매를 결정했다.

장성규는 "6시간 만에 사줬다"며 아내를 꼭 안았다. 이어 집으로 온 부부는 지친 상태로 언박싱을 시작했다. 장성규는 "나 이렇게 돈 굴욕적으로 쓴 것 처음"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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