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랩 정자 잉태했다"…오왼, '류진 랩' 언급에 성희롱 발언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04.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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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마초 흡입 논란을 일으킨 가수 오왼(Owen)이 이번엔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오왼은 과거에도 두 차례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지난 13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오왼 미친거 아니야?'라는 제목과 함께 음원 사이트에 오왼이 남긴 댓글 캡처본이 공개됐다.



해당 캡처 사진에서 한 누리꾼은 오왼의 새 앨범에 대해 "솔직히 우리 류진 언니가 랩은 더 낳은 거(나은 거) 같은데"라고 하자, 오왼은 "네. 제 랩 정자를 잉태해서 낳으셨어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됐으나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맞춤법 지적하는 거라고 해도 저건 심했지", "성희롱 아니냐", "류진은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그냥 유쾌하게 반응한 것 같은데 왜 그러냐", "예민하게 반응한다" 등 반대 의견도 이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오왼은 "당신들 희롱에 장단 맞춰준 건데 뭐긴 뭐야?"라며 "뭐 눈엔 뭐 밖에 안 보인다고 역시 자기들이 의도하고 작정하고 어그로를 끌려고 댓글 달고 반응 받았으면 됐지 적당히를 모르고 온갖 쇼를 다 하네"라고 받아쳤다.

가수 오왼 / 사진=오왼 인스타그램가수 오왼 / 사진=오왼 인스타그램
앞서 오왼은 지난 2017년 1월 한 팬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보내자 "Only if you let me smash you from behind"(내가 뒤XX를 할 수 있게 허락해주면) 등 성희롱적 내용이 담긴 답장을 보내 논란이 됐다.


같은해 10월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도중 "난 백인 X들만 보면 참을 수가 없어. 강간하고 싶어"라고 말해 재차 구설에 올랐다.

한편, 오왼은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으나 대마초 흡입 혐의가 적발돼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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