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2021 생물공학 기업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4.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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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로고/사진= SPC그룹SPC그룹 로고/사진= SPC그룹


SPC그룹이 15일 제주도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2021년 생물공학기업대상’을 수상했다.

이철균 한국생물공학회장은 “SPC그룹은 원천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으로 한국의 토종 미생물 자원인 ‘토종효모’와 ‘상미종’을 개발해 국내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SPC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와 공동 연구로 11년간 1만여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한 끝에 우리 고유의 식품인 누룩과 김치에서 제빵에 적합한 효모와 유산균을 발굴했다. 이들의 조합을 통해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 개발에 성공했다.

SPC그룹의 제빵용 토종효모 발굴은 한국의 발효 기술과 미생물 연구 우수성을 입증한 쾌거일 뿐 아니라 국내 ‘발효종 빵’의 산업화·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입에 의존해왔던 제빵용 효모를 대체하며 매년 7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4개국에 1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허영인 회장의 품질경영과 R&D(연구개발) 투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과 기초연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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