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세계기자대회 온·오프라인 개최…50여개국 참가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1.04.15 10:44
글자크기

오는 18~2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과 언론의 역할 컨퍼런스

/사진제공=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사진제공=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21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세계기자대회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된다. 해외 참가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화상으로 참여하고 국내 참가자들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2021 세계기자대회는 오는 19일 오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의 환영사와 정세균 국무총리 축사 등 개막행사로 시작한다. 첫날 컨퍼런스 사회는 정민호 한국기자협회 국제교류분과위원장(코리아타임스)이 맡는다.

첫 컨퍼런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과 언론의 역할'에서는 전영일 통계개발원 원장과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데이터 기반 저널리즘’, ‘포스트 코로나-접촉의 따뜻함을 다루는 언론’을 발표한다. 조동찬 SBS 의학전문 기자는 ‘K방역 성과와 사생활 보호, 가짜뉴스’ 발표를 맡았다.



외국 참석자중에는 짐보멜라(Jim Boumelha, 영국) 전 국제기자연맹(IFJ) 회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자국 사례를 발표한다. 오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집단 토론을 진행한다.

오는 20일에는 '지구촌 기후문제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장다울 한국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정책전문위원이 ‘기후위기 시대의 언론의 역할’을 발표한다. 윤지로 세계일보 기자는 ‘기후변화를 대하는 한국 사회의 자세’ 발표를 준비했다. 발표 뒤엔 집단 토론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올해 세계기자대회 기간 중에는 삼성언론재단이 마련한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 다시 발견하는 과학 저널리즘의 가치’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세미나도 개최된다.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특별세션은 윤화진 고려대 초빙교수의 사회와 데볼라 블럼(Deborah Blum) 미국 MIT대 나이트 과학저널리즘 프로그램 디렉터의 발표로 진행된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기자들이 나서 지구촌의 공동 문제인 팬데믹과 기후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뜻깊은 시간”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온라인 진행을 하지만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