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중국 법인 설립…현지시장 공략 본격화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1.04.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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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휴젤/사진제공=휴젤


휴젤 (202,500원 ▲2,600 +1.30%)이 중국 상하이에 해외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수출명) 100유닛(Unit)에 이어 지난 2월 5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첫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이다.



휴젤 관계자는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100유닛 제품의 수출 물량을 선적했으며 온라인 론칭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초대 법인장에는 현지 제약 시장에 능통한 지승욱 법인장이 선임됐다. 지승욱 법인장은 중국 의사 출신으로 종근당과 CJ헬스케어에서 중국 사업 및 글로벌 라이선스아웃을 주도한 바 있다.



지승욱 법인장은 "중국 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해 3년 내 현지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휴젤은 법인 내 트레이닝 센터를 열고, 중국 의료인에게 학술 교육 및 우수한 K-에스테틱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현지 맞춤형 학술 마케팅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젤은 이달 초 중국 현지 미용·성형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 네트워크 'C-GEM' 온라인 발족식을 진행했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중국 법인 설립을 통해 각 나라 특색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중화권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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