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적분할…가치주 성장주 분할 효과-IBK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4.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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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SK텔레콤 (51,300원 ▲300 +0.59%) 인적분할과 관련해 가치주와 성장주로 대변되는 분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5만원을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회사는 사업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투자회사는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의 가치 반영 함계 ICT 성장주로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콘은 사업회사(존속법인)와 투자회사(신설법인)로 분할하는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사업회사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유선통신사업을 영위하는 SK브로드밴드가 소속되고, 투자회사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한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ICT 관련 계열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자사주를 가진 기업이 인적분할을 할 경우 존속법인은 신설법인을 자사주 지분율 만큼 지분을 갖게 된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로 존속법인(사업회사)이 신설법인(투자회사)의 지분 11.7%를 보유하게 된다. 분할 후 지분을 매각하거나 분할 전 자사주를 처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김 연구원은 "사업기반을 어느 정도 갖춘 계열사도 있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기업도 있어 부담이 없지 않다"면서도 "변화의 속도가 성
장의 결과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분할은 빠른 변화와 함께 가시적인 결과 도출로 충분히 기대된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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