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美테네시 배터리 2공장 설립…16일 발표"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4.15 08:16
글자크기
"LG엔솔·GM, 美테네시 배터리 2공장 설립…16일 발표"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며 조만간 공식 발표된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23억달러를 들여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두번째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이를 16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지을 배터리 공장은 GM이 2022년부터 스프링힐 인근 조립공장에서 만들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탑재될 배터리를 생산한다.



다만 로이터는 "테네시주 제2 공장이 문을 여는 시기는 불투명하다"며 "GM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고 LG도 즉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지난 2019년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배터리 1공장을 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지난달 4년 내 미국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해 총 세 곳 이상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자리 1만개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에서만 70GWh(기가와트시) 이상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00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연구소를 설립해 20년 이상 현지 투자를 진행해왔다. 2012년에는 미시간주 홀랜드에 생산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또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 3곳(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을 고객사로 확보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