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4월 13일(현지시간) 블랙 코커스 의원들과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모든 미국인이 맞을 충분한 백신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공영 C-SPAN 보도화면 갈무리.
미국 공영 C-SPA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블랙 코커스 의원들과 회의를 시작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존슨앤드존슨 접종 중단 관련 질의에 "제가 백신 관련 미국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존슨앤드존슨(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6억 회분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프 지엔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J&J(얀센) 접종을 예정한 사람들이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을 수 있도록 일정 조정에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협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확보한 백신 중 J&J의 비중은 5%에 불과해 이번 조치가 국가 접종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2월 말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지난달 초부터 미국내 접종이 시작됐는데, 현재까지 미국에서 680만 회분의 얀센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추산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3억3000만 규모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207만784명, 누적 사망자는 57만7179명이다. 전일 신규 확진자는 7만7720명, 사망자는 819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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